[일요신문]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재개발‧재건축 주민 전담 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시민과의 대화에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주민 간 합의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도시의 절반이 개발되고 있다"며 "도시 개발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균형 있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중립적 의지를 갖고 합리적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전담 센터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전담 센터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며,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도 높일 방침이다. 전담 센터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 재개발 사업 시행자가 주민에게 사업에 대해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이들 기관과 직접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 설명회와 토론회, 시장 면담 등 대화 창구를 수시로 마련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 해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시민소통관을 신설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했다"며 "이해관계에 대해 서로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협의하면 갈등은 완화된다. 시를 믿고 언제든지 소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 등 관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사와 관련해 시민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주변에 피해 보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시의 기본 방침"이라며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적절한 보상이 따르도록 시의 권한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시의 지원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주민 스스로 조합, 시공사와 함께 협의체 제도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15일 광명2동에서 시작해 19일 철산3~4동까지 모두 10개 동에서 진행됐다.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부터 25일까지 하안1~4동, 소하1~2동, 일직동, 학온동 주민을 대상으로 차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