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갤럭시아 측 GXA 3.8억 개 전량 소각 결정해…“신뢰 회복 방안”
갤럭시아는 2023년 11월 해킹을 통해 3억 8000만 개를 탈취 당했는데, 이 물량을 11월, 1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바이백한 바 있다. 이번 소각을 통해 갤럭시아는 탈취된 물량 만큼을 바이백한 뒤 소각까지 완료하게 된다.
갤럭시아는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소각은 투자자 여러분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1월 10일 갤럭시아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된 바 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29일부터 빗썸에서 갤럭시아 거래가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최근 갤럭시아는 빗썸 상폐 결정 뒤 바이백, 소각 등 다양한 ‘신뢰 회복’ 방안을 내놓고 있다. 다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뒤늦은 대책을 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갤럭시아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에서 운영하는 가상자산으로 과거 좁쌀 코인이란 이름으로 불리다, 톨(XTL)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2년 4월 다시 갤럭시아(GXA)로 개명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