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가공산업 패러다임 전환 본격 시동
-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 육성…수출 시장 확대
[일요신문] 경북도가 영덕군을 '글로벌 블루푸드 수출단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영덕군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에 총사업비 706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수산가공업 국가통계에 따르면 현재 경북 도내 수산가공업은 2018년 기준 가공업체 316곳, 종사자 3209명에서 2022년 가공기업 249곳, 종사자 224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이탈, 청년들의 어촌지역 비선호 등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력 중심의 가공산업을 스마트 수산가공 산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인구 유입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
-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
또한 제1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에 22필지 분양, 17개 기업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제2단지를 2024~2026년 총사업비 152억원(도비 23억원, 군비 68억원, 기금 61억원)을 들여 주변 일대 10만8732㎡의 부지확보 및 기반시설 조성으로 바이오산업 연계 등 수산식품산업 핵심 거점 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필지(20~30)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를 수산경제·관광·청년창업·가업승계 등을 융화한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로 육성해 지방소멸 위기 및 환경,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등 수산물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미래 수산업은 수산식품 특화단지 육성으로 생산부터 판매·수출까지 A to Z 서비스가 구축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크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