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5시간씩 작업 열정 “초상화와 동물 그림에 포옥”
그런 그가 최근에는 또다른 재능을 뽐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름 아닌 화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이다. 때때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작품들을 보여주었던 헤이글은 “나는 항상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처음에는 목탄 스케치로 그림을 시작했고, 지난 5년 동안 수채화에서 아크릴, 오일, 알코올 잉크까지 모든 그림을 시도해보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초상화와 동물이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작품을 그려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작업실에서 매일 4~5시간을 보낼 정도로 열정적인 그가 그린 작품들을 보면 그의 창조적 재능이 연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 없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헤이글은 “나는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데 할애했고, 이제 그렇게 배운 것을 살려 주변 세계와 그 안에 있는 사물들의 미묘함을 분석하는 방법을 찾았다. 미술은 정말로 나의 시야를 크게 확장시켰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현재 한국에서 입양한 딸 네이리(15)를 키우고 있기도 한 헤이글은 이 밖에도 미국에서 입양한 둘째 딸 아델레이드(12)와 남편 조시 켈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조슈아(8) 등 2녀 1남을 두고 있다. 언니인 멕 역시 한국에서 입양된 한국계이기 때문에 평소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많은 배우이기도 하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