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한 남성은 미성년자…배현진 병원 이송 후 입원
대통령실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은 자신이 10대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미성년자임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배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미성년자 습격범의 모습이 담겼다.
습격범은 배 의원에게 붙어 6~7초간 대화를 나누다가 오른손에 든 둔기로 배 의원의 머리를 공격했다. 배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습격범은 배 의원 위로 올라타 머리를 가격했다. 이후 주변에서 상황을 알아차리고 제지하려 했지만 습격범은 공격을 이어갔다.
한편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는 한 달새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다 지지자로 가장한 남성에게 흉기로 피습 당한 바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