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상황 관련 “수사기관 신뢰하며 지켜볼 것”
배 의원은 27일 퇴원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랜 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걸 실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수사 상황과 관련해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7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달려든 A 군으로부터 돌로 수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A 군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로부터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A 군을 조사한 뒤 지난 26일 응급입원 조처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