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42개사”
한국거래소는 6일 2023 사업연도 결산과 관련해 시장참가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5년간 유가증권시장의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5개사이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2개로 24%를 차지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0.5%(38개사)로 가장 많았고 4군데가 사업보고서 미제출 때문이었다.
현재 2022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기업 22개사(유가증권 5개사·코스닥 17개사)는 이번 2023 사업연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상장 법인은 감사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 관련 특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하고 이는 거래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제출(공시)로 갈음할 수 있다.
거래소는 또 투자자들에게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