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참여로 경기 남부지역 가는 길목 여는 논의 시작”
서울시는 7일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과천시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과천시는 서울과 경기 남부를 잇는 길목에 있어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 통행량이 많다. 과천시의 사업 참여로 서울로 통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에 이어 다른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협약으로 과천 지역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 등 5개 역이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에 포함됐다. 서울에서 과천을 오가는 서울 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로 탑승할 수 있다.
과천시의 사업 참여로 기후동행카드 확산을 위한 경기 지자체와의 논의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