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기준 관객 148만 명 달성,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 기대감↑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를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을 그린다. 2월 13일 오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48만 8440명을 기록 중이다.
'시민덕희'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개봉 3주차 상영작임이 무색할 만큼 입소문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연휴를 노린 다수의 신작 공세에도 역주행 흥행 레이스를 보여주며 탄탄한 만듦새의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를 입증해낸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실제로 '시민덕희'는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 '아가일'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손익분기점이 약 180만 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흥행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024년 첫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가 될 것이란 기대도 모인다.
이 같은 장기 흥행 행보는 극장가 안팎으로도 큰 화제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덕희'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화 주인공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며 실제 사건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환기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위로부터 범죄에 대한 경각심까지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민덕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