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박정희 동산 건립 추진 등 시사
- 모든 공공건설사업 6월 내 신속 집행
[일요신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할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을 시사했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라. 아울러, 대구도서관 내의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명명하고 대형 동상을 설치하는 등 금년 내로 제반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추경예산 집행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대구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설, 도시계획 분야 등 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 중 보상 절차가 필요없는 모든 사업에 대해 6월 말까지 금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TK신공항의 SPC 구성에 대해선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를 조기 착수하고 SPC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이달 내로 1단계 LH 등 공공기관,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FI), 3단계 민간 건설(CI) 주관사들과 순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수성알파시티, 국가산단2단계, 금호워터폴리스를 중심으로 특구 신청을 주문하며 "유관기관 MOU, 특구 기본계획 수립, 세제지원 조례 개정 등 관련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관련해선 "지금 대구시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인증 교육과정(IB)이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구굴기와 미래 세대를 위해 IB교육 전문교사 양성 등 대구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봄이 왔으니 대구의 봄을 어떻게 가꿀지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생각해 보라. 대구가 다시 부활해 찬란한 봄이 될 수 있도록 전 실·국이 협력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