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후보 X 통해 “수많은 반성과 사죄 시간 가져와”
양 후보는 1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양 후보는 “당시 노무현 정부의 한미 FTA, 이라크 파병, 대연정, 새만금 공사 재개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칼럼리스트로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8년 전 민주당에 입당한 동시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며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