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8주 만에 내림세…하락 흐름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듯

휘발유 리터당 1638.2원, 경유는 1538.2원…국제 유가는 상승

[일요신문]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박정훈 기자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1원 내린 리터(L)당 평균 1638.2원이었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판매 가격이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1713.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5원 내려간 리터당 1538.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는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명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