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하 인사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4월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저와 우리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분들께 힘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 우리 사회 내부에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나라밖 사정도 밝지 않다”며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이루어나아가는 길에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등 기독교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신도 7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허일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