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1위’ 바뀌었다…시몬스 작년 매출 3138억 원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 기록…영업이익 319억

[일요신문]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인 3138억 원을 달성하며 침대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시몬스가 지난해 매출 3138억 원을 기록하며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시몬스침대는 1일 지난해 매출이 3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6%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300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우위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객단가 1000만 원 이상 ‘뷰티레스트 블랙’ 역시 2016년 출시 후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개 벽을 돌파하고 매달 평균 300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 상승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TV광고비를 대폭 삭감한 결과로 인건비·지급수수료·물류비·임대료 등 원가율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여전히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침대 브랜드 업계 1위였던 에이스침대는 연결기준 매출액 3064억 원을 기록하며 시몬스에 왕좌 자리를 내줬다. 영업이익도 570억 3029만 원에 그쳐 전년(653억 3525만 원)보다 12.7% 줄었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