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4월 13일 오전, 휴일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한적한 교외의 한 창고 건물에 모였다. 고물가 시대에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매입 할 수 있는 만물 경매장이다.
식음료부터 의류, 농기구, 건설 장비까지 없는 게 없다. 하루 방문객이 1500명에 이른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득템'의 재미를 찾아 모이는 곳이다. 호기심에 방문한 손님들은 별의별 물건들이 다 올라오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쫀드기 한 상자에 1000원, 과자 한 박스에 5000원, 유명 브랜드 신발이 1만 원….”
경매사가 외치는 즉시 여기저기서 “여기요” 하며 지폐를 쥔 손을 올린다. 주차장에서 물건을 싣는 한 중년은 “전동 농기구를 3만 원에 구매했다”며 입가에 미소를 띤다. 한 젊은 부부는 “교외 나들이 갈 때 다녀가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며 주로 생필품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만물 도깨비 경매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경매.경매사가 재고로 남은 어린이 신발 신품을 경매에 올리고 있다.중고 건설 장비와 전동 킥보드 등도 경매품으로 나온다.쓰다 남은 향수 등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내놓기도 한다.중고품이 아닌 재고 신품도 구할 수 있다. 생필품을 구매해서 퇴장하고 있는 경매 참가자들.아이스박스와 난방기구도 등장했다. 별의별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골동품 경매장에서는 코끼리 장식품이 경매에 올라왔다.오프라인 경매를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도깨비 경매장의 판매 대금이 현찰로 쌓여가고 있다.경매에 참가한 손님들이 다음 경매품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