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90억 원 확보…지역 제조산업·인공지능 융합 본격 추진
[일요신문]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제조업 인공지능(AI)융합 기반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제조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실증으로 제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인공지능(AI) 개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융합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제조 인공지능(AI) 기반 조성 및 전환(AX)을 위해 △제조업 현안 해결을 인공지능 전환(AX) 랩 구축·운영 △제조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실증 지원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 컨설팅 △인공지능(AI) 표준 모델 시험·인증 지원 및 국내외 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각 지역 중점산업(지능형 기계(대구), 기계 부품(부산), 화학(울산), 철강(경북), 자동차부품(경남))의 생산 효율화를 위해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실증이 지원된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제조 현장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지역 간 교차 실증 및 솔루션 복합 실증이 향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를 시작으로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에서 2024~2026년 총사업비 450억원으로 추진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인공지능(AI) 기업과 제조기업(공급·수요기업 컨소시엄)은 다음 달부터 공모한 후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에 활용·융합하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이 지역산업 경쟁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와 현안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인공지능 융합 기술 혁신과 확산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지자체 최초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 발판 마련
- 대구 데이터기업 공동관(5곳) 기업혁신기술 발표 및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공동 협력 프로젝트 기획 추진
- 대구시, 하노버메세 기업참여 및 유럽 GAIA-X 네트워크 확장 지원
대구시는 22~26일 지역기업 5곳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메세)에 참가한다.
지역 혁신기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다.
하노버메세는 매년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기술 박람회로, 1947년 개최 이래 2024년 77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산업 기술전이다. 6~10개의 전문 산업 전시(산업제조 및 자동화, 디지털화, 에너지 솔루션, 혁신적인 소재 및 부품, 연구개발)가 동시 열리며 거의 모든 산업 기술을 총망라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산업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를 주제로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탄소중립 생산, 산업용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등 다섯 분야의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AWS, MS, 지멘스 등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인터엑스, 이지스, 에이비에이치 등 5개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대구 공동관'을 조성하고 제조 AI 및 물류로봇 분야의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홍보한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공동 협력 예정인 유럽의 GAIA-X(산업 내, 산업 간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유럽 데이터 전략의 핵심축)생태계와의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NVIDIA 등 하노버메세 주요 참가기업을 방문해 오는 10월 23~26일 열릴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2024 하노버메세 참여를 통해 산업 데이터의 유럽 GAIA-X 프로젝트와 연결 고리를 만듦과 동시에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GAIA-X 아시아 데이터 생태계 거점기지 역할 수행을 목표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위치를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추진
- 오는 6월 21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 실시
- 484곳 안전 취약시설, 전문가와 무인기(드론) 등 점검 장비 적극 활용
- 신속한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조치 강화
대구시가 오는 6월 21일까지 시, 구·군, 공사·공단,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위험시설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 시설 등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이다.
위험요소를 발굴·해소하고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돼 정부부처 및 광역·기초지자체, 공사·공단,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중점 점검대상은 최근 위험성이 높아진 어린이 놀이시설을 포함한 노후·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건설, 물류, 산사태 위험지역 등 484곳(어린이놀이시설 61곳, 전통시장 등 건축시설 87곳, 교량 등 교통시설 84곳,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54곳, 건설공사장 등 산업시설 59곳, 산사태 위험지역 등 139곳)이 각 시설물 관리 주체들에 의해 선정됐다.
지난해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결과 316곳의 위험요인(현지시정 88곳, 경미한 보수․보강 225곳, 정밀안전진단 대상 3곳)을 찾아내어 개선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점검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대상 선정부터 후속 조치까지 체계적으로 이력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따.
점검에는 시, 구·군의 안전관리 자문단(216여 명), 건축사, 분야별 기술사 등 관련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무인기(드론) 등 점검 장비도 적극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안전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 후 '행정안전부 집중안전점검 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안전 위해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
한편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지역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보안관,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등의 단체와 협업으로 거리 홍보 등 안전문화 확산 운동도 추진된다.
이외도 대구시는 민간의 자율 안전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아파트, 가정용 자율점검표 4만 부를 미리 제작해 구·군에 배부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집중안전점검은 시민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생활 속 주변에서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해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집중안전점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대구시, 민자도로 운영 실태점검…시민 안전·운영 투명성 확보
- 민간투자 사업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안전성 점검 및 운영 적정성 확인
대구시가 범안로(범물~안심)와 앞산터널로(상인~범물) 민자도로에 대해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유지관리 상태 및 안전성, 민간사업자의 운영실태 점검을 상반기(4월), 하반기(10월)에 실시해 이용객 안전과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점검 분야를 인력관리, 도로관리, 안전관리, 계약관리 등으로 나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들의 운영 및 유지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1, 2종 시설물 총 29곳(터널 2곳, 교량 8곳, 옹벽 14곳, 지하차도 1곳, 절토사면 4곳)의 안전점검기관 보고서 및 보수·보강 시행 여부 등을 확인해 시설물의 적절한 기능 유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도로 및 안전관리 점검 결과 중 경미한 사항(배수불량 등)은 발견 즉시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주요한 사항(파손, 균열 및 누수 등)의 발견 시 조치계획 수립 보고 후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실태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 조치하고, 점검 결과는 매년 1회 실시되는 민자도로 운영평가 항목에 반영해 민자도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향후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남명기 대구시 도로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민자투자 사업 도로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에 대해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와 적극 협의해 이용자 편의 증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철우 "대통령제 정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바꿔야"
온라인 기사 ( 2024.12.12 1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