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콘클라베’로 선출…“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것”
![화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5/1714012415786751.jpg)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가톨릭교의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가 적용됐다.
이 방식을 통해 22대 국회 원내 입성 당선인 12명은 전원 투표권자로 참여해 원내대표 1명이 선출될 때까지 토론과 투표를 이어갔다.
황 의원은 총회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황 의원은 현역 초선(대전 중구)으로 경찰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그는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당을 옮겨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검찰개혁 완수뿐만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는 과제를 국민께 약속드리고 이번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 약속을 원내에서 정책과 법안으로 어떻게 잘 뒷받침할 것인지가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선도적인 정당이 되겠다.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과거 정당과는 ‘이런 면에서 다르구나’ 이렇게 확연히 느끼실 수 있도록 스마트한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내 제1당인 민주당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 민주당과 협력적, 연대적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