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라이언 고슬링 등과는 좋은 경험 밝혀…누리꾼 수사대 추측 무성
라디오 진행자인 하워드 스턴에게 과거 함께 일했던 배우들에 대해 말했던 블런트는 “극중에서 케미를 보이긴 했지만 함께 일하는 게 즐겁지 않은 배우들이 있었다”라면서 “극도로 혐오스러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몇몇 경우는 유쾌하지 않았다”라며 키스 장면을 찍을 때 고충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에 혹시 키스한 후에 토하고 싶은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렇고 말고요. 그렇고 말고요”라고 대답했다.
구체적인 배우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블런트는 드웨인 존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크루즈, 맷 데이먼, 킬리언 머피와 함께 일했던 경험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개봉한 액션 코미디 영화 ‘스턴트맨’에서 호흡을 맞춘 라이언 고슬링에 대해서는 “나는 그의 아내 에바와 아이들을 사랑한다. 고슬링처럼 소중한 사람과 친구가 된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치켜세웠다.
블런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곧 추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방대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블런트가 지금까지 극중에서 키스를 했던 배우들이 누가 있었는지, 이 가운데 누가 블런트의 속을 메스껍게 했는지 찾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블런트가 극중에서 키스를 나눈 배우들은 다음과 같다. 2004년 퀴어 영화인 ‘사랑이 찾아온 여름’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나탈리 프레스를 비롯해 2006년 ‘이리지스터블’의 샘 닐, 2010년 ‘걸리버 여행기’의 제이슨 세걸, 2011년 ‘사막에서 연어낚시’의 이완 맥그리거, 2011년 ‘컨트롤러’의 맷 데이먼, 2012년 ‘아서 뉴먼’의 콜린 퍼스, 2012년 ‘5년째 약혼중’의 리스 이판, 2014년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톰 크루즈, 2020년 ‘와일드 마운틴 타임’의 제이미 도넌, 2023년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2024년 ‘스턴트맨’의 라이언 고슬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앞서 긍정적으로 언급했던 톰 크루즈, 멧 데이먼, 킬리언 머피, 라이언 고슬링 등을 제외하면 의심가는 인물은 예닐곱 명으로 추려진다. 출처 ‘인디펜던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