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제기…“폭행 주장한 다른 직원은 이미 기소의견 송치”
5월 28일 장우혁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된 상태"라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우혁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의 전 직원 A 씨는 장우혁의 갑질 등을 주장하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시 A 씨는 장우혁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1세대 유명 아이돌 출신 대표'라고 밝혀 해당 인물이 장우혁으로 좁혀졌다.
이에 장우혁은 A 씨를 비롯한 또 다른 직원들의 갑질 폭로를 부인하며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WH크리에이티브는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