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광재 병원장, 부산 의료계 발전 기여 ‘대한병원협회장상’ 수상
대동병원은 이광재 병원장이 5월 29일 부산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2024 부산광역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9년 창립된 부산광역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 부산지부로 부산광역시 소재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등이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누구나 같은 수준의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라는 초대병원장 고 박영섭 박사의 정도경영·적정진료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 및 의료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한병원협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철 부산광역시병원회장(고려병원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부산시장상(김성수 인제대해운대백병원장,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부이사장) △대한병원협회장상(이광재 대동병원장, 김문찬 힘내라병원장) △부산병원협회장상(박연심 삼육부산병원 총무부장, 이용희 세화병원 연구원, 최인주 센텀종합병원 간호부장) 등이 수상했다.
이광재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임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4년간 부산 의료계를 위해 힘쓴 김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제14대 박종호 신임 회장(센텀종합병원 이사장)의 취임사를 듣는 등 노고의 감사함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는 오존, 대비법은?
산소분자에 산소원자가 결합해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인 오존은 지표면 10~50km까지의 성층권 중 20~30km 구간인 오존층에서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해 지표까지 도달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과 가까운 대류권에서는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질병관리청의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의 연평균농도는 2010년 35.8ppb에서 2019년 45.0ppb로 증가했으며 단기적 오존 노출에 따른 초과 사망자 수는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오존에 반복 노출될 경우 폐에 부정적 영향을 줘 기침,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장질환, 기관지염 등의 악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노약자, 영유아,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 임산부 등은 오존 민감군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기후변화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많은데 미세먼지에 비교해 오존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인 것 같다”며 “오존 역시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해도 차단되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이 여름으로 갈수록 강한 햇빛과 약한 풍속 등이 각종 대기오염물질과 광화학 반응해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만큼 오존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고농도 오존 발생상황을 사전에 알리는 오존예보제를 시행 중이므로 외출 전 오존 농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오존 예보등급이 보통(0.031~0.090)이라면 특별한 제약은 없으나 민감군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주의해서 일상생활을 하도록 한다.
나쁨(0.091~0.150)이라면 장시간 실외활동은 삼가며 눈이 아프다면 실외활동을 피하도록 한다. 민감군의 경우 실외활동을 제한하며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일사량이 높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매우 나쁨(0.151이상)에서는 모두가 실외활동을 삼가며 실내활동을 하도록 한다.
오존 농도가 높을 때에는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며 더운 시간대 주유를 하거나 드라이클리닝, 페인트칠, 스프레이 등 사용을 삼가야 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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