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진 운용 도움 될 것” 키움은 2025년 1·3라운드 지명권 획득
NC 다이노스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트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앞서 KT와 삼성이 거포 내야수 박병호와 오재일을 맞바꾸는데 합의해 화제를 모았다.
NC는 내야 뎁스 강화의 차원에서 트레이드에 나섰다. 2002년생 김휘집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키움의 지명을 받고 빠르게 키움에 자리잡았다. 김하성이 떠난 유격수 자리를 2022시즌부터 꿰차는 활약을 보였다.
NC는 확실한 유격수 자원을 보유한 팀이다. 현재 주전 유격수 김주원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포지션 중복이 우려될 수 도 있는 상황, NC는 김휘집에 대해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는 설명을 남겼다.
키움의 결단은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선의 중심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마운드의 에이스 안우진은 군복무를 시작했다.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 키움은 올 시즌을 리빌딩의 시간으로 삼았다.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얻으며 유망주 선발을 기대케 만들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