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의 외식 메뉴 중 김밥과 자장면·삼겹살·비빔밥·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도 고공행진을 한 가운데 삼겹살 외식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 2만원을 넘었다.
서울 시내 한 식당의 수정된 음식 가격표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 83원으로 4월 1만 9981원에서 102원(0.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밥 한 줄의 경우 4월 3362원에서 5월엔 3423원,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밥은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 가격이 오른 것이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 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지난 달 칼국수(9154원)와 냉면(1만 1692원), 삼계탕(1만 6885원) 등 3개 품목 가격은 4월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