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 1648.7원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6.0원 하락한 1648.7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5원 하락한 1711.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8원 하락한 1615.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알뜰주유소가 L당 162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62.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78.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리며 8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60.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492.9원으로 가장 비쌌다.
6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4.6원 하락한 1521.5원, 경유는 12.2원 내려간 1365.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다.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1∼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