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원 세액공제 + 답례품(기부액의 30%) + 경품까지
- 경북투어패스, 삼겹살, 밀키트 등 지역 명물 경품으로
- 오는 8월 4일까지…6주간 당첨자 매주 발표
[일요신문] 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상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기부 금액 중 10만원 세액공제 + 답례품(기부액의 30%) + 경품(추가 답례품))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들이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유도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답례품을 경품으로 추천·지급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경북투어패스, 흑돼지 밀키트, 삼겹살, 커피드립백, 월영교달빵, 호두먹방, 와인, 안동소주 등의 지역 인기 상품을 답례품과 경품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이달 2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6주간 진행하며,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에 10만원 이상 기부 및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매주 기부자 수의 20% 범위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50만원 이상 기부자의 경우에는 이벤트 기간 종료 후에 기부자 수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한다.
이벤트 경품은 기부 금액대 별로 차등해 3~1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개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많은 국민이 기부도 하고 지역 인기 명물을 답례품과 경품으로 받아 경북에서 센스있는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 경북도, 모범납세자 표창패 수여
- 올해 첫 시행, 납부 실적 및 사회공헌 고려…성실‧모범납세자 45명 선정
- 도 금고 은행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면제, 세무조사 3년 유예
경북도가 올해 성실‧모범납세자 45명을 선정하고, 21일 도청에서 모범납세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성실‧모범납세자 선정 제도는 지방재정 기여도와 사회공헌도가 뚜렷하고 모범이 되는 도민을 성실납세자와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우대·지원해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자주재원 확충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도다.
도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성실‧모범납세자 45명 중 성실납세자 35명(개인 22, 법인 13), 모범납세자 10명(개인 4, 법인 6)이다.
성실납세자는 체납이 없는 자로서 최근 3년 이상, 연간 5건 이상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전액 낸 개인 또는 법인이다.
모범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자격을 갖춘 자 중 법인은 연간 1억원 이상, 개인은 연간 1000만원 이상 납부 실적이 있는 자로 납세자별 지방세 납부세액 규모, 지역사회 공헌도가 높은 모범 도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날 표창패 수여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납세자 10명(개인 4, 법인 6)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최근 3년간 173건, 120억원을 내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및 다수의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다.
스틸싸이클㈜는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성실히 내며 사랑의 연탄나눔, 산불피해 복구 인력을 위한 급식 지원 등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김지호씨는 지역사회의 이웃을 위해 지속해서 장학금을 맡기어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했으며, 재정적 어려움과 교통의 불편으로 병원 진료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의료 봉사를 하여 타의 귀감이 됐다.
한편 올해 선정된 성실‧모범납세자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하고, 선정일로부터 1년간 도 금고 은행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모범적으로 세금을 내주시고, 지방재정에 이바지해 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성실납세와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성실‧모범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숙한 납세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양군,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공모 선정
경북 영양군의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이 2024년 국토교통부 신규 공모 사업인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정부 중심의 지방 소멸 대응 정책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지자체와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발전 투자협약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보장받고 최대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은 발효공방 1991과 영양군이 협력해 일월면 조지훈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 인근에 사업면적 7816㎡에 총사업비 157억원(국비50, 도10, 군40, 민간57)을 투입할 예정이다.
발효감각 복합플랫폼은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3244㎡ 규모로 제조발효(전통주, 장류)시설과 체험·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체험 공간은 영양군의 전통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행사 운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생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공방 1991은 교촌F&B의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영양읍 내 폐업한 100년 양조장을 복원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준공 후 발효공방 1991은 이 사업과 관련된 토지와 시설물을 영양군으로 기부채납한다.
영양군에서는 발효공방 1991이 20년간 무상으로 임대․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와같이 기업이 지역의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업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발휘돼 인구 감소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