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예비 신부이자 배우 윤일봉의 딸인 윤혜진이 결혼 심경을 밝히며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안녕하세요. 윤혜진입니다. 축하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일일이 답변드릴 수 없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된 윤혜진의 글은 모나코에서 부상을 입어 발레단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된 과정과 심경에 대한 글로 이어졌다.
그리고 “무용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서의 제 삶에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는 표현으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글은 자연스럽게 엄태웅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윤혜진의 트위터 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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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스틸 컷 |
“모나코 출국 몇 달 전에 만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까지 정말 많은 행복한 변화가 있는 요즈음, 트위터를 통해서나마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었다.”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이란 곧 엄태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시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이라는 표현은 바로 2세 임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매스컴을 통해 이들 예비부부의 임신 소식이 알려져 있지만 윤혜진의 트위터를 통해 최초로 당사자가 임신 사실을 정식 인정했다.
윤혜진은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윤혜진으로 이제는 함께 잘 살아 가겠습니다”는 말로 트위터를 통한 심경 고백을 마무리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