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사 착수 알려지자 곧바로 자수 의사 밝혀…경찰 “상세한 범행동기와 범행과정 계속 수사할 것”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월 5일 전날 저녁 시청 인근 교통사고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간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3일 오후 6시쯤 추모 현장에 희생자가 흘린 피를 토마토 주스에 빗대 조롱하는 글을 작성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4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A 씨는 이날 오후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상세한 범행동기 및 범행과정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대문서는 이날 오전 추모공간에서 또 다른 모욕투의 쪽지 글을 발견해 수거하고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