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안드리고 데뷔전 맹활약…10위 도약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울산을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4-1-4-1로 나섰다. 공격수로는 티아고가 낙점됐다. 전북은 전병관, 유제호, 김진규, 전진우로 중원을 꾸렸고 그 뒤에는 한국영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는 김준홍이 장갑을 꼈다.
울산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에는 주민규, 엄원상, 미드필드진에는 아타루, 보야니치, 강윤구, 고승범, 윤일록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가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조현우가 차지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두 팀 모두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는 듯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은 에르난데스, 울산은 야고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안드리고까지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안드리고는 19일 전북으로 임대 영입된 외국인 선수다. 2022년부터 안양에서 1년 6개월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51경기(K리그2 49경기·코리아컵 2경기) 13골 12도움을 올렸다.
2골은 모두 안드리고의 발에서 나왔다. 안드리고는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안드리고는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조현우에 막혀 굴절된 공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드리고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산은 2위를 유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