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몸무게 140kg 추정…다른 약제 찾는 동향 포착”
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 및 후계 구도와 미사일 발사 동향 등 북한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현시점에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며 “어린 김주애에 대한 국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도 비공개 활동을 병행해 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김주애에게) 후계자나 수령에만 쓰는 ‘향도’(혁명 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는 것)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후계자 구도가 굳혀져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한다”면서도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 최종적으로 후계자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해 박 의원은 “현재 약 140kg이라고 추정하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담배, 술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존의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도 일부 있지 않겠냐는 추정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도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