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에서 딸을,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 있나”
박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위에 아들이 있는데 사회주의 국가에서 딸을,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들이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갖는다”며 “아들 그 나이대 김 위원장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스위스에서 유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 중일 때 (자취를) 완전히 감췄다”며 “신변안전을 위해서도 감출 것 아닌가. 아들은 해외 유학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은폐를 위해서 김주애를 (언론에) 나타내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9일 정보위에 “북한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나 수령에게만 쓰는 ‘향도’라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상당한 정도의 후계자 구도가 굳혀져 가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아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