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생지원법 등 1일 본회의 상정 예정…국힘, 필리버스터 후 재의요구 건의 반복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못 끊을 만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더 늦기 전에 그만 탄핵중독증을 치료하고 협치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를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두 법안의 본회의 상정 시 필리버스터로 대응 후, 강행 처리 시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경제를 망치는 법”이라며 “국민께서도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송 4법(방통위법·방송법·방문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방송장악 4법은 충분한 숙의도, 여야 합의도, 국민적 공감대 형성도 없이 민주당의 힘자랑으로 일방 처리된 법이다. 윤 대통령께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위한 방송장악 4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해 줄 것을 공식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