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30-6 대승, 1997년엔 선수로 27득점 승리

두산이 이날 기록한 안타만 28개였다. 볼넷도 14개나 얻어냈다. 8회와 9회에는 득점을 추가하지 않았다. 7이닝만에 무려 30점을 뽑아낸 것이다.
종전 기록은 1997년 5월 4일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뽑아낸 27점이었다. 대구에서 열린 경기였다. 경기가 열리는 시점, 정규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만든 기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흥미로운점은 새로운 기록과 이전 기록에 모두 이승엽 감독이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감독으로 팀의 30 득점을 지켜본 그는 1997년에는 삼성의 선수로 함께했다.
다만 당시 경기의 주인공은 이승엽 감독이 아닌 정경배 현 한화 이글스 코치다. 정 코치는 이날 프로야구 최초 연타석만루홈런을 기록, 한경기 최다 타점(8타점)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