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승 7패 부진 여파, 헨리 라모스 방출
두산은 23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총액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앞서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던 두산이다. 라울 알칸타라를 보내고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한 바 있었다.
기존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 타율 0.305 홈런 10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5월 한 달간 폭발력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62 3타점 2홈런에 그치고 있다.
두산도 최근 부진을 거듭했다. 한 때 리그 선두 KIA를 추격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선두와는 9경기 이상 벌어졌다. 가을야구 탈락권인 6위와 단 1.5게임차다.
새로운 외인 타자 제러드 영은 2017 MLB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했다. 74경기 11홈런 35타점, 타율 0.285를 기록 중이었다.
두산 구단은 제러드 영에 대해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를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고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고 설명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