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첫 타석에서 2루타…호세 기록 경신
추신수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
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출전만으로도 기록이었다. 42세 11일의 나이인 추신수는 역대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전 기록을 남기게 됐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 3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최고령 타자 출전에 이어 최고령 안타 기록이었다. 기존 기록은 롯데의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42세 8일)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가 대기록을 만들었으나 SSG는 역전패를 당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이후 4회 1-1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하지만 7회말 곧장 4실점으로 다시 경기가 뒤집어졌다. 이날 승리를 따낸 KT는 SSG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