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년 2개월·코스닥 9개월만 매수 사이드카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이 확대되자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5포인트(5.06%) 오른 347.20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4년 2개월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도 이날 급등세를 나타내자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거거래일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번 양대 지수 급등세는 전거래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풀이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거래일 각각 8.77%, 11.3% 급락세를 기록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