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각지서 몰린 방문객…MZ 고객 약 30% 신장
-하반기 ‘스펀지밥’, ‘양파 쿵야’ 팝업부터 연말까지 스케줄 ‘가득’
[일요신문] 신세계 센텀시티가 2023년 국내 최대 규모(2700평) ‘MZ전문관’인 ‘하이퍼 그라운드’와 K-패션의 집합소 ‘뉴컨템포러리’ 장르를 앞세워 패션장르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자 MZ세대의 ‘핫플(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지역 최초이자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규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세련된 인테리어와 공간감까지 더해 내실과 외형 모두를 함께 잡았다.
#성공적인 리뉴얼과 새로운 콘텐츠에 반응한 ‘전국 MZ’
신세계 센텀시티는 ‘크레용 신짱’, ‘펭수’, ‘마루는 강쥐' 등 다양한 IP(지적재산)을 활용한 ‘콘텐츠’관련 팝업스토어를 유치해 젊은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백화점의 최대 관심사이던 ‘MZ세대 공략’ 과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대대적인 리뉴얼과 새로운 ‘콘텐츠’ 유치의 효과는 곧 수치로 나타났다. 새롭게 단장을 완성한 2023년 센텀시티를 방문한 20대 고객은 전년 대비 약 40%, 30대 고객은 약 10% 신장했다.
2009년 오픈 이후 15년간 매년 상권을 넓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백화점임에도 불구하고, 리뉴얼 이후, 과거의 행보가 무색할 만큼 대폭 증가한 방문객수와 넓어진 상권지도는 유통업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도 역시 각 연령대별 방문객 수는 신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7월 말까지 전국에서 센텀시티를 방문한 20~40대 연령층의 고객은 전년 대폭 신장한데 이어 올해도 1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29세 연령층의 방문객 수는 30%에 가까운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에 빠른 젊은 MZ고객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그만큼 피드백 또한 즉각적이었다. 백화점 전체 방문객 중 30~39세 연령대 고객이 30% 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20~29세 연령대의 방문객 증가는 미래 백화점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백화점 측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콘텐츠 쇼룸’, 소비자도 협력사도 만족도 ↑
리뉴얼 2년 차를 맞이하는 센텀시티는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을 통해, 리뉴얼로 확장시킨 상권파이의 확대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그 선두에는 센텀시티가 가진 ‘대규모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IP’ 팝업스토어 유치가 ‘핵심 ’전략이다.
2009년 오픈과 함께 세계최대백화점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웠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의 하드웨어로 무장한 백화점의 ‘대형 실내공간’에서 꾸며지는 ‘콘텐츠 IP’ 관련 연출은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주요 이동수단으로 삼는 MZ고객과 외국인고객에게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연결돼 있는 부분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공간’과 ‘접근성’에서 큰 장점이 있는 센텀시티는 ‘콘텐츠 쇼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객은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하고 경험하기 위해 협력사는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백화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스트레이키즈‘ 멤버를 모티브로 제작한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팝업스토어는 인터넷 사전예약 오픈 당일 모든 접수가 마감됐으며, 7월 탄생기념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 팝업스토어는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고객 200여 명이 백화점이 문을 열기도 전에 도착해 대기했다. 이달 2일부터는 ‘스펀지밥 25주년’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며, 이후 ‘양파 쿵야’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기획 행사를 연말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상무는 “지역 최초이자 단독으로 선보이는 ‘콘텐츠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보기위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유치해 센텀시티가 명실상부한 전국구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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