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슬픔 속 빈소 지켜…9일 발인
7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아인의 부친 엄아무개 씨는 이날 지병 투병 끝에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자녀로는 유아인과 그의 두 누나가 있다. 유아인은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된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의원을 돌며 미용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1~2022년에는 가족 등 다른 사람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수면제를 불법 처방 받았고, 2023년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던 중 일행에게 들키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아인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선고는 9월 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유아인은 동성 성폭행 혐의(유사강간)로도 피소된 상태다. 피해를 주장한 3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중 유아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아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맞섰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