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3만 4000여건·일본산 5369건 검사 모두 적합”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방류 이후 실시한 3만 4000여 건의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 천일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검사는 생산단계 수산물은 갈치(726건,4.5%), 고등어(559건, 3.5%), 김(541건, 3.4%) 등 대중성 어종 대상으로 1만 5993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유통 단계인 마트, 시장에서는 고등어(1001건, 6.5%), 돔류(834건,5.5%), 오징어(822건, 5.4%) 등의 어종 대상으로 1만 5301건의 검사를 수행했다. 전국의 가동 염전 803개소에서는 천일염 검사가 3512차례 이뤄졌다.
송 차관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5369건의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나왔으며 국민 신청 방사능 검사 439건의 결과도 적합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넙치 등 국내 생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224건의 삼중수소 검사와 명태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한 75건의 검사에서도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역에서 채취한 7449건의 시료 분석에서도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송 차관은 “지난 1년간 3859건의 해양방사능 시료를 채취‧분석했으며 현재까지 우리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해양방사능 조사 지점을 243개로 확대해 더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산물, 해역의 안전을 관리해온 결과 현재까지의 모든 검사에서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