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명 먹고, 자고, 즐겨…소상공인 매출 증가 큰 기대
- 김장호 시장 "구미가 가진 다양한 자원·매력 최대한 활용할 것"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가 각종 전국 단위행사와 국제 대회, 스포츠․문화축제를 연이어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관광 비수기인 8~9월 전국기능경기대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LG 드림페스티벌 등 총 6개의 대형 스포츠·문화 행사를 갖는다.
이들 행사에는 10만 명의 방문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숙박, 음식, 카페 및 상점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및 식당 등 안내 홍보물을 제작하고, 환경 정비와 위생 점검, 숙박비 인상, 불친절 행위 단속 등으로 글로벌 도시 구미의 이미지에 맞게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념품 전시, 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부스도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기념품 구매를 유도한다.
특히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중·일 선수단 500여 명은 성리학역사관, 삼성, 농심 등을 탐방하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참가자들은 구미시티투어를 통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1년 중 가장 조용한 8월, 9월에 다양한 대형 행사를 유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가 가진 다양한 자원과 매력을 최대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