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4파전 구도로 압축…강화군수 보궐선거 이모저모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 강화군 특성상 국민의힘에선 여러 후보가 난립해 공천 경쟁을 펼쳤다. 예비후보 13명이 강화군수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렀다. 9월 9일부터 10일까지 1차 경선을 치른 뒤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차 경선이 진행됐다. 경선 결과 박용철 인천시의원이 보궐선거 후보로 낙점됐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강화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냈다. 제15대 국회와 제19대, 제20대 국회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력도 있다. 제20대 대선 경선 레이스에도 참여했다가 컷오프된 바 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 전 시장은 78세 나이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안 전 시장은 2023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해 공천 배제 가능성이 대두됐다. 안 전 시장은 경선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경선 참여를 포기했다. 9월 12일 안 전 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무소속 후보로 강화군수에 당선되면 즉각 복당할 것”이라면서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무소속 출마 선언은 개인 선택이지만,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함이 있었다는 주장은 당 후보가 되기 위해 사력을 다한 예비후보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다.
김병연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 과정서 자연스럽게 김 감사관의 ‘전과 15범’ 이력이 재조명됐다. 9월 초엔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 위촉을 둘러싼 부실검증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