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무급휴직자에 학비 50% 지원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2023년 11월 이전 입사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SK온은 구성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무급휴직도 실시한다. 학위 과정(학·석·박사)에 진학하면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와 관계가 있는 학위를 취득한 뒤 복직하면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SK온의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결정은 2021년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적자가 길어지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3년 7월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흑자 전환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했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에게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