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유통 주식수 11% 감소 전망
신세계아이앤씨는 전체 자기주식 405만 4190주 중 48%에 달하는 193만 1460주를 연내 즉시 소각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 제고를 추진한다.
이번 소각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오는 11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의결 후, 연내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87억 원이다. 금일 종가 9680원 기준 금액이다.
해당 자기주식을 소각할 경우, 실질 유통 주식수는 1720만주에서 1527만주로 11%가 감소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를 통해 주당 가치가 향상되고 주가 탄력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았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약 187억 원 규모의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