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현 금융기관 감사, 좌파 유튜버에게 나를 공격하라고 사주”

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인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 거론…“부끄럽고 한심해”

[일요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폭로하며 파장이 예상된다.

한동훈 대표가 현직 금융기관 감사가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에게 나를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한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현직 금융기관 감사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추측된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현재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9월 30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유튜브 채널과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