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메츠에 10-5 승리…저지vs오타니 맞대결에도 관심
LA 다저스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2를 달성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양키스와 다저스라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팀은 오랜 라이벌로 꼽히는 관계다. 다저스는 1950년대까지 브루클린 다저스라는 이름으로 양키스와 뉴욕을 함께 연고지로 쓴 역사가 있다. 당시 양키스가 앞서나가는 성과를 냈고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옮겼다.
두 팀은 리그 내 인기를 양분하는 팀이기도 하다. 숱한 스타들을 쏟아냈고 우승 기록을 쌓아올렸다. 양키스는 역대 27회, 다저스는 7회 우승을 달성했다.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들 답게 스타 플레이어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매치업은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22 홈런 58개 타점 144개 안타 180개 등 빼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타율 0.310 홈런 54개 도루 59개로 사상 최초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이외에 후안 소토,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등도 기대를 받는 스타들이다.
월드시리즈 일정은 25일부터 시작된다. 첫 경기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