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태원 참사, 접경 지역 주민 불안, 민생 경제 지적하며 “민생과 경제, 국민안전에 집중하라. 책임지는 정치를 하라” 경고
[일요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집무실 명패를 치우라고 날선 비판을 날렸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집무실 명패부터 치우십시오. 지금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라고 비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김 지사는 “어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뵀습니다. 2주기가 되도록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울분을 토하셨습니다”라며 상처받은 유가족을 위해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정부에 대한 답답함을 대신 드러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23일 직접 찾아간 대성동 마을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접경지역 주민들께 직접 들은 일상은 참담 그 자체입니다”라며 고통 받는 주민들의 사정을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김 지사를 만나 “환청이 들린다”, “제발 살려달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3일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긴급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북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또 김 지사는 민생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생 경제는 어떻습니까? 2분기 연속 성장률 쇼크에도 정부의 진단과 대책은 한가하기만 합니다. 적극 재정이 필요한 때인데도, 무책임한 긴축재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라며 정부의 재정 운영 방식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당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최소한의 책임 있는 조치도 없었습니다. 국민 안전, 민생 경제 다 포기하고 ‘여사’만 책임지겠다는 겁니까?”라며 “대통령이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은 간명합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은 특검에 넘기고, 민생과 경제, 국민 안전에 집중하는 겁니다. 그러지 못할 거면, 차라리 명패를 ‘김건희만 책임진다’로 바꾸십시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