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44개 작은도서관에 냉난방비, 냉난방기기 구입비 지원해 휴식 여건 강화 → 만족도 96.1%
작은도서관이란 지역민에게 지식·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도는 작은도서관의 쾌적한 독서환경과 무더위·혹한기 쉼터 활용을 위해 2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344개 작은도서관에 냉난방비와 냉난방기기 구입비 총 6억 8천만 원을 지원했다. 기존의 문화 향유 기능과 더불어 휴식 공간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작은도서관이 도민의 삶에 더 가깝게 자리하기 위한 취지다.
도는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작은도서관 쉼터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만족도 △이용 횟수 △체류시간 △참여활동 △개선사항 등의 다섯 가지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918명의 응답자 가운데 733명(79.8%)의 이용자가 ‘매우만족’, 150명(16.3%)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96.1%가 만족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용 횟수도 주중 매일 방문한 이용자가 267명(29.1%), 3~4회 291명(29.6%), 1~2회 360명(39.2%)인 것으로 조사돼 도민의 문화 휴식 사랑방 역할을 톡톡하게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무더위쉼터 체류시간은 ‘1~2시간’ 279명(30.4%), ‘3시간 이상’ 258명(28.1%), ‘2~3시간’ 196명(21.4%), ‘1시간 미만’ 185명(20.1%) 순으로, 장시간 이용 선호가 높았다. 이용자들은 주로 독서 활동(412명, 44.8%)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243명, 26.4%)를 즐겼으며, 이 밖에도 단순 휴식(173명, 18.8%) 및 공동체 활동(74명, 8%)을 위해 작은도서관 무더위쉼터를 찾았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이 책과 함께 도민 쉼터로써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협력 지원 및 활동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