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8명 중 6명 인적사항 확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피의자 8명을 확인했고 6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조사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특정된 인원 6명 중 연세대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6명이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유출한 인물인지 묻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더 진행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치러진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연세대학교는 해당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중 신원이 확인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연세대학교는 오는 8일 추가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