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도덕성 결여” 지적…“범죄 전력 있는 사람 지도자 되면 안 돼”
전 강사는 이날 수업에서 “비상계엄의 잘잘못을 따진다면 개인마다 평가는 다를 수 있겠지만, 팩트만 말씀드리면 비상계엄 선포가 가장 잘못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태의 발생 배경에 대해 “왜 그랬을까 따지면, 그 와이프 영부인 아닙니까? 어쨌든 칭호는요. 영부인의 범죄사실이 있어 가지고 어쨌든 특검요청이 들어오니까 결국은 큰일 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강사는 “대통령 측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도덕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자신의 교육 철학도 언급했다. 전 강사는 “나는 강사지 않습니까? 선생이기도 하고. 그래서 학생들한테, 자라는 친구들한테 너희들도 정직하게 살아라. 정직한 지도자가 돼야 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늘 이야기해 왔습니다”라며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되고, 도덕성과 어떤 능력, 인격이 다 완비돼야만이 지도자가 되고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거 아니냐”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특히 정치 지도자들은 많은 국민들에게 말 그대로 지도자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걸맞은 도덕성과 능력을 다 겸비해야 된다는 늘 이건 지론입니다. 언제나”라고 강조했다.
미래에 대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전 강사는 “부디 앞으로 정치지도자 될 사람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여당 야당 향후에 대통령, 국회의원 될 사람들 중에 범죄자가 되거나 윤리적 문제 있는 사람 지도자로 나오면 안 돼. 그런 사람 지도자 나오는 자체가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전 강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무능한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길 소망하며, 국민들도 더 높은 분별력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 강사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바라보며, 향후 정치 지도자의 자질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강사는 자신의 게시판에도 “비상계엄 많이 놀랐지만 그나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라면서도 “일상의 소중함 다시 깨닫게 되는 하루”라고 적었다. 특히 “개가 짖어도 기자는 가도록 계엄이란 탄핵이든 우리 당장에 현직으로서 또는 갈 길 긴한 수험생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