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7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선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시작됐다.
촛불행동 집회와 대학생 시국대회, 노동자 집회 등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도로와 지하철역은 많은 시민들로 붐볐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집회 참여 인원이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용희 씨(32)는 “답답한 마음에 나왔다”며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계엄 앞에 무너질 뻔했다. 윤 대통령은 당장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100개 이상, 교통경찰 23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는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열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