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억 상당 부지 매각…8.6억 손상차손 인식
17일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 물류센터 개점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고 555억 원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반영했다. 그 과정에서 8억 6000만 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편리한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목적 복합물류센터 설립과 관련된 내부 검토를 진행했으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리테일 환경이 급변해 보수적인 관점의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20년 경기도 측과 경기경제자유구역 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의 최근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액은 6258억 원으로 전기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억 원으로 616% 증가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