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와 최애의 만남’ 소녀시대 수영×니쥬 특별 무대… K팝-J팝 세대 이은 콜라보
이날 방송에서 니쥬는 히트곡 ‘RISE UP’ 무대를 선보이고,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소녀시대의 ‘MR.TAXI’와 니쥬의 ‘Take A Picture’가 포함된 스페셜 메들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니쥬의 멤버 마야와 리쿠, 마유카는 어렸을부터 소녀시대를 동경했던 KPOP 걸그룹으로 언급한 바 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유카는 “‘RISE UP’은 더 높이 올라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영어 가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NiziU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리마는 “역동적인 포메이션이 인상적이며, 안무의 뉘앙스를 어떻게 표현할지 멤버들과 많은 논의를 했다”며 퍼포먼스를 위한 그룹의 노력을 강조했다. 미이히는 “이번 연말 특집을 위해 평소 모노크롬 의상과는 달리 더 반짝이는 의상을 준비했다”고 스타일링 변화를 설명했다.
리쿠는 올해 처음으로 여름 페스티벌에 참가한 경험을 얘기하기도 했다. 리쿠는 “야외에서 다양한 배경의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야카는 “어린 시절 소녀시대 노래를 따라 추던 기억이 있는데, 수영 선배님과 함께 춤출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니나도 “수영 선배님이 리허설 때 세세한 부분까지 가르쳐주셔서 매우 즐거웠다”며 멘토링 경험을 공유했다.
수영은 자신의 솔로 활동에 대해 “2000년대 K-POP과 J-POP 문화의 영향을 반영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설명했다.
프로그램 종료 전, 수영은 “오늘 준비한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관객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무대는 니쥬와 수영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양측의 만남은 K-POP과 J-POP의 세대를 넘어선 특별한 협연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온라인에선 소녀시대로 KPOP에 입문했다가 니쥬 팬까지 된 많은 이들이 ‘최애와 최애의 만남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니쥬와 미아이, 후르츠지퍼 등 올해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걸그룹들이 요아소비의 아이돌 커버 무대를 콜라보로 꾸며 일본 X의 트렌드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